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86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9.92%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98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11% 늘어났다. 순이익 역시 3,756억 원으로 109.3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87억 원을 32% 웃돌았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확장과 기존 고객사 수주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급증은 최근 글로벌 의약품 수주 증가 등 업황 개선세와 무관하지 않다. 코스피 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는 투자심리 개선과 관련 업종 전반에 주가 상승 압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실적이 높아진 시장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영업이익과 매출은 견고한 해외 수주, CMO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추가적인 수주 확보와 대형 제약사와의 협업 확대 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업황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변수가 변동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관련 기업 실적 발표 및 시장 동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