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 상승 마감…2,525선 회복, 코스닥 1.4% 오름세

코스피가 23일 미중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6% 상승하며 2,525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38.92포인트(1.57%) 오른 2,525.5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장 초반 전장보다 33.92포인트(1.36%) 오른 2,520.56에서 출발한 후 내내 1%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9.96포인트(1.39%) 상승한 726.08로 마감해 중소형주에도 투자심리가 유입됐다.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 마찰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였고, 이에 따라 장중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 완화가 국내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과 금리 변동 등 주요 금융지표는 이날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지수 흐름에 동조했다.

증권업계는 미중 무역 이슈에 대한 낙관론이 당분간 투자심리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갈등 관련 정책 발표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