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회생절차 포기…사실상 파산 수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결국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위니아전자 제품을 위탁 생산해온 이 회사는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제출하며, 1년 7개월여 만에 회생을 사실상 포기했다.

법원이 정한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과 모회사인 위니아전자, 위니아의 회생 절차 마무리 기한은 오는 23일까지로, 남은 시한 내 새로운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M&A)이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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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니아

특히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350억 원 규모의 체불 임금과 퇴직금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더 이상 M&A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회생 절차를 중단하고 파산 절차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파산으로 인해 협력업체 및 근로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위니아 브랜드의 향후 재정비 및 대유위니아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의 경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