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UAE 공군 준장 탑승…방산 수출 협력 청신호

KF-21 보라매 전투기에 아랍에미리트(UAE) 공군 준장이 직접 탑승하며 한국과 UAE 간 방산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4월 17일, 전날 UAE 공군방공사령관 일행이 경남 사천의 본사를 방문해 KF-21을 비롯한 주요 항공기 생산시설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특히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공군전력센터(AWC) 사령관은 차세대 전투기 KF-21에 직접 탑승하며 한국의 항공기술을 체험했다.

UAE는 한국의 전략적 방산 파트너로, 2023년부터 KF-21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개발 상황과 성능을 한국 정부에 문의해왔다. 이에 한국은 범정부 차원에서 ‘팀 KA-21’을 구성해 국산 항공기 수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방문은 양국 공군 간 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공군총장 간 LOI(의향서) 서명과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도 함께 진행됐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UAE 공군의 방문은 KAI의 첨단 항공 기술을 알리고, 중동·아프리카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