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종합소득세 환급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며 관련 시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한국세무회사는 세무 지원 앱 ‘국민의 세무사’를 공식 출시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프리랜서 등을 위한 종합소득세 신고 및 환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납세자가 본인 인증만 하면 홈택스에 별도 접속하지 않고도 소득금액을 불러오고, 부양가족 등 공제 항목을 입력하면 세무사가 직접 신고를 대행하는 방식이다. 최대 5년치 환급 내역을 조회하고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무사회는 국세청 ‘원클릭’ 서비스와 달리, 전문 세무사가 연계돼 보다 정확한 신고와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구재이 세무사회 회장은 “기존에는 기장업체 중심으로 세무 서비스가 이뤄졌지만, 이번 앱 출시로 규모가 작은 납세자들도 전문 자격사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는 민간 플랫폼 ‘삼쩜삼’과 국세청 ‘원클릭’ 서비스가 이미 자리잡은 상태다. 여기에 세무사회까지 가세하면서 종소세 환급을 둘러싼 플랫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