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의 시세가 향후 1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최근 보도를 통해 XRP 커뮤니티와 업계 전문가들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의 마무리를 기점으로 큰 상승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5천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XRP 토큰으로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XRP를 공식 보유하게 될 경우, XRP의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

특히 SEC의 신임 위원장으로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가 취임하면서 XRP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더불어 ETF 출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블랙록이 현물 기반 XRP ETF를 신청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SEC는 2025년 5월 관련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애널리스트 잭 리얼터는 최대 8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이뤄질 경우 XRP는 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SWIFT와의 통합 가능성도 XRP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합이 현실화되면 리플의 글로벌 금융망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XRP는 2달러 지지선 방어에 성공하며 반등 중이고, 2.347달러 저항선을 상방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XRP의 유통량을 기준으로 1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5,800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리플을 최대 알트코인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다. 20달러에 도달하면 시총은 1조 1,600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코인게이프는 “소송 종료 이후 XRP의 상승은 점진적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도 기술적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