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도지코인 상승…리플 XRP 보합세 속 거래량 감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월 23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주요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5조 4,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1조 3,431억원 감소하며 19.7%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거래대금 감소는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졌음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업비트가 3조 1,179억원(전체 거래대금의 56.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빗썸이 2조 3,025억원(41.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인원은 567억원(1.0%), 코빗은 121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거래소별 비중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업비트와 빗썸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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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코인의 등락률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0.30% 하락하며 1억 4,243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최근 50일 동안 최저가를 기록했던 1월 9일의 13,974만원 대비 1.9%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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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은 4,079,000원으로 전일 대비 3.16% 상승했다. 반면 리플 XRP는 0.29% 하락한 3,805.0원에 거래됐으며, 도지코인은 2.16% 상승하며 363.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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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힐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은 미국 달러가 93.3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본 엔(2.58%), 한국 원(2.38%)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여전히 미국 투자자들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비트에서 거래액이 많은 코인으로는 스톰엑스(6,978억원, 8원, 43.53% 상승), 리플 XRP(3,212억원, 3,806원, 0.26% 하락), 썬더코어(1,930억원, 5원, 11.14% 상승)가 상위를 차지했다. 빗썸에서는 밸러토큰(3,134억원, 364원)이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번 거래량 감소와 코인별 등락은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비트코인과 리플 XRP는 보합세를 유지하며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도지코인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전략을 구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