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2,650대 강보합…외인 레인보우로보틱스·네이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순매수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가 21일 최근 상승세에 따른 고점 부담에도 2,650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2%) 오른 2,654.5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30포인트(0.01%) 내린 2,653.76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가 강해지는 듯했으나 장 후반 뒷심을 발휘해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 흐름에 연동돼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1천17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천206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이날 7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3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241억원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달(1월 20일~2월 20일)동안 기관은 2조 4,343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2조 7,762억원을 순매도, 개인은 6165억원을 순매도했다.

○ 외인 매수/매도 종목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 보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757억원), 네이버(37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70억원), 알테오젠(299억원) 등을 주로 순매수했고, 한화오션, 이수페타시스, LIG넥스원, 휴젤, 현대차2우B, 현대로템, JYP엔터, 삼성물산, SKC, 신한지주, 에코프로, 삼성화재, 리가켐바이오, 삼양식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실리콘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전자(595억원), SK하이닉스(423억원), 삼성중공업(295억원), HD현대중공업(262억원) 등을 순매도했으며, LS ELECTRIC, 두산에너빌리티, LG화학, 삼성SDI, 기아, 에코프로비엠, 고영, 아모레퍼시픽, 한국항공우주, KT&G, 셀트리온, 두산, 카카오, 고려아연, 삼성전자우, 코스모신소재 등이 뒤를 이었다.

○ 기관 매수/매도 종목

기관은 국내 증시에서 포스코홀딩스(273억원), SK하이닉스(233억원), KB금융(212억원), LG화학(170억원), 현대로템(144억원) 등을 주로 순매수했고, 이수페타시스, 현대제철, 삼성SDI, 포스코인터내셔널,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한화오션, 고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알테오젠, CJ, 한솔케미칼, SK이노베이션, 카카오, 이마트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전자(270억원), 삼성생명(234억원), 삼성물산(152억원), 아모레퍼시픽(140억원) 등을 순매도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셀트리온, 신한지주, 삼성화재, LIG넥스원, 오름테라퓨틱, 삼성중공업, SK바이오팜, 하이브, HD현대마린엔진, CJ제일제당, 한화엔진, SK스퀘어,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성광벤드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내린 1,434.3원이다.

삼성전자[005930](-0.34%), SK하이닉스[000660](-1.18%)가 이틀째 내렸지만 장 초반보다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고평가 우려에 전날 급락했던 HD현대중공업[329180](-1.47%), 삼성중공업[010140](-1.62%), HJ중공업[097230](-1.72%) 등 조선주는 이날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1.48%), 기아[000270](0.11%) 등 자동차주는 올랐고, 메리츠금융지주[138040](1.63%)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0.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0%), NAVER[035420](2.26%) 등이 상승했다.

중국산 후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포스코스틸리온[058430](21.41%), 동국제강[460860](12.22%), 문배철강[008420](8.22%) 등 철강주가 급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1.83%), 운송장비(0.65%), 운송·창고(0.61%), 정보통신(IT)서비스(0.49%) 등은 강세였고, 보험(-2.97%), 증권(-1.23%), 의료·정밀(-0.5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8포인트(0.83%) 오른 774.6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2포인트(0.02%) 오른 768.39로 출발한 후 상승세가 강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15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9억원, 7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3.70%), 에코프로비엠[247540](1.33%), 에코프로[086520](6.1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28%) 등은 대다수가 상승했다.

HLB[028300](-3.20%), 삼천당제약[000250](-0.55%), 코오롱티슈진[950160](-8.90%)는 하락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로 전날 급등했던 JYP Ent.[035900](-0.24%),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3.82%), 에스엠[041510](-1.87%) 등 엔터주는 차익실현 거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296억원, 8조7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