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금값시세가 2월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2,663원 하락하며 546,750원을 기록했다. 이는 0.5% 하락한 수치로, 전날 549,413원에서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번 하락은 최근 1주일 평균 대비 5.4% 낮아진 가격으로, 31,163원 하락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국제 금값 시세는 같은 시간 기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1돈의 국제 시세는 살 때 354.65달러(508,746원), 팔 때 354.81달러(508,970원)로 전일 대비 0.12달러(176원) 올랐다. 이는 국제 금값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 환율이 1,435원으로 0.2원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2월 20일 금값 시세는 549,413원이었고, 해당 거래일의 거래대금은 656억 원에 달했다. 이번 하락세는 최근 금값 변동성 속에서도 눈에 띄는 하락폭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30일 평균과 비교했을 때는 3.9% 상승한 반면, 1주일 평균과 비교했을 때는 하락세를 보이는 등 단기와 장기 변동성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최근 1년간 최고가는 613,238원으로 현재 시세는 최고가 대비 66,488원(10.8%) 하락한 상태다. 반면 최저가는 324,750원으로 최저가 대비 222,000원(68.4%) 상승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금값이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하락세의 배경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민감한 반응이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금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기조와 달러 강세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이 변동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과 함께 환율 변동성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금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