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 지속…도지코인·리플도 동반 강세

코인마켓캡의 집계에 따르면 2월 13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이 8조 2,883억 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업비트가 전체 거래량의 69.2%를 차지하며 시장의 중심을 이끌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1.06% 상승한 1억 4,756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50일간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1월 29일 1억 5,886만 원, 최저가는 12월 30일 1억 3,78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승 흐름은 기관투자자의 유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역시 4,051,000원으로 2.04% 상승했으며, 도지코인과 리플 또한 각각 2.95%와 1.11%의 상승률을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한편, 코인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 순위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이 2,808조 8,701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더리움(469조 2,816억 원), 리플(206조 4,428억 원), 테더(206조 1,285억 원), 비앤비(144조 4,657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솔라나, 도지코인, 에이다, 트론 등도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며 주요 가상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비트코인

국가별 비트코인 거래량을 살펴보면, 미국 달러가 전체 거래량의 54.3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일본 엔(20.75%)과 한국 원(14.65%)이 뒤를 이었으며, 유로(5.05%)와 브라질 헤알(0.96%)이 그 뒤를 따랐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비트에서 거래액이 많은 코인으로는 솔레이어가 1조 5,522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엑스알피, 비트코인, 테더, 매직에덴이 상위 5위권 내에 포함됐다. 특히 매직에덴은 10.56%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반면, 테더는 0.98% 하락하며 시장 변동성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빗썸에서는 테더, 엑스알피, 비트코인, 솔레이어, 비트코인 골드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다.

최근 1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코인으로는 매직에덴(55.76%)이 선두를 차지했으며, 웨이브(34.95%), 유엑스링크(24.89%), 스페이스아이디(24.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특정 프로젝트의 기술적 개발 및 파트너십 체결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코인은 조정을 받으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