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강세 지속, 1돈 60만원 돌파…국제 시세도 상승세 (금값시세)

한국거래소와 국제금시장에서의 금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13일 오전 9시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1돈(3.75g)의 가격은 전일 대비 5,250원(0.9%) 상승한 601,01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12일 595,763원이었던 시세와 비교해 상승 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최근 금시세 변동성 확대를 반영하는 결과다.

국제 금시세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2월 13일 기준 금 1돈의 국제시세는 살 때 350.34달러(509,042원), 팔 때 350.59달러(509,413원)로 전일 대비 0.61달러(883원) 상승했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연준(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최근 금값의 상승 폭을 살펴보면, 단기적으로도 상당한 상승세를 보인다. 1주일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현재 금값은 27,332원(4.8%) 올랐으며, 30일 평균과 비교하면 무려 93,873원(1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한 달간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음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또한, 최근 1년 내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보면 더욱 극적인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전일까지 최근 1년간 최고가는 597,788원으로, 현재 가격은 최고가보다 3,225원(0.5%)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최저가는 322,500원으로, 현재 가격은 최저가 대비 278,513원(86.4%) 급등했다. 이러한 수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의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신뢰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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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이 지목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책이 달러 가치와 금값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변동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금값 상승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환율 역시 금값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다. 2월 13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53원으로, 전일 대비 0.5원 상승했다.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국내 금값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수입 금의 가격이 환율 변동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즉, 원화가치 하락은 금 수입가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금시세 상승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2월 12일 한국거래소에서의 금 거래대금은 1,00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금값 상승에 따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선호를 지속적으로 보이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금값이 추가 상승할지, 혹은 조정 국면을 맞이할지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값 상승세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글로벌 금리 정책 변화와 경제 지표 발표, 달러화 가치 변동 등에 따라 금값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금 시장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