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값이 급등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월 11일 오전 9시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1돈의 시세는 587,963원으로 집계되며, 이는 전일 대비 14,963원 상승한 수치다. 상승률로 따지면 2.6%의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삼성금거래소의 자료를 살펴보면, 국제 금 시세 역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2월 11일 기준 국제 금값은 1돈당 살 때 351.83달러(511,355원), 팔 때 351.99달러(511,583원)로 전일 대비 1.43달러(2,078원) 증가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1,453원으로 1.2원 상승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2월 10일 기준 금 1돈의 가격은 573,000원이었으며, 하루 만에 14,963원이 상승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와 함께 2월 10일 거래대금은 645억 원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최근 1주일 동안의 평균 금값을 분석하면, 현재 가격은 평균 대비 37,002원(6.7%) 상승한 상태다. 더 넓은 기간으로 살펴보면, 30일 평균 가격과 비교했을 때는 90,125원(18.1%) 상승했다. 이는 최근 한 달 동안 금값이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음을 시사한다.

또한, 최근 1년간의 금 시세 변동을 살펴보면, 2월 10일까지의 최고가는 573,000원이었다. 그러나 2월 11일 14,963원 상승하며 기존 최고가를 넘어섰다. 최저가는 322,500원으로, 최저점 대비 265,463원(82.3%) 급등한 상태다. 이는 금 가격이 장기적으로 강세를 지속하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금값 상승세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인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달러 약세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값의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자산인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향후 국제 금 시세의 추가 상승 여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글로벌 경기 흐름, 그리고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도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