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쿠키 다오(COOKIE) 원화 마켓 상장…AI 기반 가상자산의 새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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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다오(COOKIE)가 2025년 2월 10일 빗썸 원화 마켓에 상장됐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AI와 데이터 레이어를 결합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쿠키 다오가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 기반 거래를 지원함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확대됐다. 쿠키 다오 측은 AI 에이전트 및 스왐스(Swarms)를 위한 모듈형 데이터 레이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며, 생태계 내에서 거버넌스, 스테이킹, 서비스 이용 수수료 지불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토큰이라고 밝혔다.

이번 쿠키 다오의 원화 마켓 상장은 2025년 2월 10일 오후 4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며, 기준가는 235원으로 책정됐다. 빗썸 공지에 따르면, 입금 및 출금 개시는 공지 이후 3시간 이내에 진행될 예정이며, 입금 컨펌 수는 15회다. 단, 쿠키 다오는 BNB Smart Chain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지원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입금 시 네트워크 확인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거래 개시 직후에는 시장 안정성을 고려해 일정 시간 동안 주문 제한이 적용된다. 거래 시작 후 5분간 매수 주문이 제한되며, 같은 시간 동안 매도 주문은 기준가 대비 -10% 이하 또는 +100% 이상의 가격으로는 체결되지 않는다. 또한, 자동 주문 기능은 첫 체결 이후부터 가능하다. 이는 신규 상장 코인의 초기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쿠키 다오는 단순한 거래 목적을 넘어 AI 기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쿠키 다오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인덱스 'cookie.fun'은 가상자산 업계에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및 코인게코(CoinGecko)의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즉, 다양한 AI 프로젝트와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AI 기반 프로젝트들이 더욱 활성화될 경우 해당 플랫폼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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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쿠키 다오는 생태계 참여자를 위한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했다. 거버넌스 기능을 통해 토큰 보유자들이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테이킹을 통한 보상 제공, 서비스 이용 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경제적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빗썸은 신규 상장과 함께 쿠키 다오의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하며, 연속 2일간 COOKIE를 거래한 사용자들에게 일정량의 COOKIE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입출금과 관련한 규정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빗썸은 트래블룰(Travel Rule) 준수를 위해 특정 가상자산사업자(VASP) 거래소로만 입출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지원 거래소를 통한 입금은 반영되지 않는다. 잘못된 주소로 자산을 입금할 경우 반환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입금 전 거래소 목록과 네트워크 설정을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빗썸에서 지정한 거래 제한 대상 거래소를 이용할 경우 이용 약관에 따라 계정 제한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쿠키 다오의 이번 상장은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본격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가상자산들이 주로 탈중앙화 금융(DeFi)이나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설계됐다면, 쿠키 다오는 AI 데이터를 위한 모듈형 레이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차별성을 두고 있다. AI 기반 프로젝트가 점점 늘어나면서 데이터 활용과 분석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쿠키 다오의 역할이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빗썸이 원화 마켓을 통해 지원하는 신규 프로젝트들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 쿠키 다오의 경우에도 국내 투자자들이 직접 원화로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특히, 한국의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기술 기반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쿠키 다오가 AI 및 데이터 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경우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쿠키 다오의 향후 가격 변동성과 프로젝트의 발전 가능성은 AI와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맞물려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서비스가 점차 증가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의 생태계 확장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새로운 기술과 결합된 가상자산이 언제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투자자들은 충분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