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강세 속 테슬라·엔비디아·아이온큐 동반 상승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2월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1.35%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각각 2.22%, 1.71%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도 0.94%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협상 기대감이 증시를 떠받치는 역할을 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두 정상이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72% 상승한 6,037.83을 기록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오른 44,556.04에 마감했다.

""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100 지수도 1.26% 상승한 21,566.92로 마감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7.57% 하락한 17.21을 기록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1.43% 오르며 2,290.69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학개미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보관금액(2월 3일 기준)은 123조 6,920억 원으로, 전일 대비 2조 539억 원 감소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33조 5,685억 원으로 가장 많은 보관금액을 기록했으며, 엔비디아가 15조 5,687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의 주가는 2.22% 상승한 392.21달러(569,999원), 엔비디아는 1.71% 오른 118.65달러(172,434원)를 기록했다.

""

이외에도 애플(6조 4,234억 원, 2.1% 상승), 마이크로소프트(4조 5,621억 원, 0.35% 상승),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4조 3,249억 원, 3.63% 상승) 등의 종목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아이온큐는 3조 9,506억 원의 보관금액을 기록하며 0.94% 오른 41.86달러(60,835원)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무역 전쟁과 경제 지표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대형 기술주들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진핑과의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긴장 완화 기대감을 높였고, 이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12월 구인 건수는 760만 건으로 전월(816만 건) 대비 55만 6천 건 줄었으며, 시장 예상치(800만 건)를 밑돌았다. 이로 인해 고용시장의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은 모두 상승했다. 애플이 2.1% 상승했고,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도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테슬라와 알파벳 A는 2%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구글은 장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다. 반면, 팔란티어 테크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23.99% 급등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필수소비재와 금융, 의료건강, 유틸리티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나, 기술주와 통신서비스, 임의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15.5%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큰 변화 없는 수준이다. 또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41포인트(7.75%) 하락한 17.21을 기록하며 시장 변동성이 줄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이번 주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협상 관련 뉴스와 함께 미국 노동시장 지표,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향후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여부와 경제지표 움직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