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미국 암호화폐 규제 개혁 주도

코인피디아 보도에 따르면,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최근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 "중대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이러한 반응은 미국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비트코인(BTC)과 XRP를 포함한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는 미국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다루는 방식에 있어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최근 색스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회 내 주요 입법자들이 암호화폐 규제를 명확히 하는 법안을 지지하고 나선 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상원과 하원의 주요 금융 및 농업위원회 위원장들이 암호화폐 규제 법안 통과를 약속하며, 워싱턴이 마침내 암호화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과 투자자들에게 보다 확실한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이 이러한 규제 명확화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XRP를 발행하는 기업으로서 리플이 향후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XRP가 국가 준비금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도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은 없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리플과의 미팅이 있었고, 이번 준비금 포함 루머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사전에 계획된 조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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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색스는 최근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Bitcoin Strategic Reserve)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준비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나, 색스가 연설 중 "디지털 자산"이라는 표현을 비트코인보다 더 자주 사용한 점이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디지털 자산으로 초점이 옮겨질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색스는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디지털 달러 사용을 촉진할 수 있으며, 미국 국채 수요를 증가시켜 장기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갈링하우스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규제 명확화가 업계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며, XRP 또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EGRAG Crypto는 XRP가 가까운 시일 내에 4~5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20달러까지의 상승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