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이 RLUSD 스테이블코인 100만 개를 추가 발행했다. 이는 RL_Tracker 계정에서 제공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앞서 리플은 2월 1일에도 200만 개의 RLUSD 토큰을 발행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올해 1월 총 시가총액이 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 같은 성과는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최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담당 수석 부사장(SVP)인 잭 맥도날드(Jack McDonald)는 해당 스테이블코인이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인게코(CoinGecko)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RLUSD의 시가총액은 약 1억 1000만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내에서 RLUSD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달 리플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신뢰"와 "규제 준수"가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 바 있다. 롱은 RLUSD가 기업 블록체인 회사로서 리플이 나아갈 "자연스러운 단계"라며, 이를 통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스탬프(Bitstamp)와 같은 주요 거래소가 이미 RLUSD를 상장했으며, 추가적인 상장 발표가 곧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LUSD의 시장 확장이 지속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XRP 원장(XRP Ledger, XRPL)에 AMM 클로백(AMM Clawback) 개정안이 적용됐다. 이 개정안은 RLUSD 스테이블코인이 AMM(자동화 마켓 메이커) 풀을 통해 디파이(DeFi) 생태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개정안은 규제 준수를 위해 필요했던 조치로, 불법 거래에 사용된 토큰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XRP/RLUSD 유동성 풀의 총 유동성은 현재 130만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RLUSD가 디파이 시장에서도 일정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리플이 지속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가운데, 향후 RLUSD가 얼마나 더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