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충격…비트코인·금·은 ‘패닉 매도’ 직면

크립토폴리탄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을 대상으로 신규 관세를 발표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비트코인), 금, 은 같은 자산들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대규모 매도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발표된 관세 조치 이후 주말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요일 미국 시장 개장 이후에도 하락세는 지속됐으며, 다우존스 선물은 1.5% 하락한 44,029포인트, 나스닥은 1.9% 떨어진 21,173포인트, S&P 500은 1.71% 내린 5,963포인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금과 은 가격도 각각 1.34%, 0.7%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극대화됐다.

비트코인 역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4% 이상 하락하며 10만 달러 선이 무너졌고, 94,500달러까지 떨어졌다. 알트코인 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데, 시가총액 상위 50개 암호화폐 중 DEXE, HYPE, OM을 제외한 대부분의 코인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7% 감소했으며,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약 2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국인 멕시코, 캐나다,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 내 금과 은 공급의 주요 원천으로, 이들 국가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는 귀금속 가격 상승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에서 공약했던 내용이 현실화된 것으로,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는 25%의 관세가,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추가 세금이 부과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 전반이 급락했고,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이를 ‘공포와 불확실성이 만든 쓰나미’라고 표현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관세 조치가 글로벌 무역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2024년 12월과 2025년 1월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투자자들이 최근의 변동성 증가로 인해 보유 물량을 처분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의 하락장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금, 은, 비트코인이 폭락할 수도 있다. 좋다. 가격이 더 떨어지면 더 많이 매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진짜 문제는 부채다. 충격이 클수록 자산이 저렴해진다. 지금이 부자가 될 기회”라고 주장하며, 하락장에서의 적극적인 매수를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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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무역 전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도 뜨겁다.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인플레이션 상승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29일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5%에서 정체된 상태이며, 목표치인 2% 아래로 쉽게 내려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제학자 폴 애쉬워스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보다 빨리 관세를 실행에 옮기면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관세는 기업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이는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하면, 미 연준이 금리 정책을 변경할 수밖에 없고, 이는 달러의 약세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은 오랫동안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자산으로 여겨져 왔지만, 현재의 급락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도에 따르면, 페퍼스톤 리서치 총괄 크리스 웨스턴은 "암호화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질 때 리스크 자산처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투자자들이 공포에 빠지면 비트코인도 다른 위험자산과 함께 매도 대상이 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보도에 따르면, 엔그마 시큐리티스의 조셉 에드워즈 리서치 총괄은 "현재의 비트코인 하락은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침체와 맞물려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비트코인은 비교적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자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관세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며, 기업들은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미국 달러의 구매력이 약화될 수 있고, 결국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BRICS 국가들을 중심으로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같은 탈중앙화 자산이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충격을 주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을 하는 자산들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관세 전쟁이 진행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과 달러의 가치 변동이 암호화폐 가격에 미칠 영향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