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7억 XRP 에스크로 락업… 시장 안정화 전략인가?

크립토뉴스랜드 보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7억 XRP를 에스크로(Escrow)에 락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시장 하락세 속에서 가격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XRP의 향후 흐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 결정이 실질적인 상승 요인이 될지 혹은 단기적인 방어 조치에 불과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보도에 따르면, 2월 2일 웨일 알러트(Whale Alert)가 리플랩스(Ripple Labs)가 7억 XRP를 에스크로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에스크로 락업은 특정 기간 동안 해당 물량을 거래 불가능하게 만들어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리플은 이를 통해 XRP의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방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리플이 대량의 XRP를 에스크로에 락업했을 때 단기적으로 가격이 안정되거나 반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반대로 에스크로에서 XRP가 풀려날 경우 가격 하락을 유발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결정이 XRP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XRP는 2.9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3.60% 하락했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XRP의 거래량이 같은 기간 65%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XRP를 계속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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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 장기 보유자들이 이번 가격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48시간 동안 7,050만 달러 상당의 XRP가 거래소에서 이탈했다. 이는 보유자들이 XRP를 매입해 장기적으로 보유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현재 2.88달러에서 중요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 지지선은 2.55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XRP는 여전히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위에 위치하고 있어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 주요 청산 가격대는 2.791달러와 2.963달러로 분석되며, 이 지점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리플의 이번 결정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오는 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XRP가 기관 및 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당길 수 있을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