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2월 4일(현지시간) 장초반 혼조세로 출발했다. 대형주와 기술주의 움직임이 엇갈리는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이며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하락한 1,453.5원을 기록하며 원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주요 지수 현황을 살펴보면, S&P 500 지수는 4.45포인트(0.07%) 상승한 5,999.12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0.55포인트(-0.05%) 하락한 44,401.36을 나타내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9.07포인트(0.25%) 오른 19,441.0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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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 지수는 46.65포인트(0.22%) 상승한 21,344.23을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8포인트(-4.30%) 하락한 17.82로,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역시 3.62포인트(0.16%) 오른 2,262.04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아이온큐였다. 테슬라는 0.10% 상승한 384.08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조정 국면에서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1.07% 상승한 117.91달러에 거래되며 반도체주 강세를 견인했다. 특히 양자 컴퓨팅 기술 기업인 아이온큐는 5.63% 급등한 43.81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서학개미들의 투자 동향도 이목을 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1월 31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가 35조 4,09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루 사이 4,968억 원이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15조 9,709억 원으로 5,733억 원이 줄었고, 애플(6조 6,728억 원), 마이크로소프트(4조 5,414억 원),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4조 4,51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아이온큐는 3조 7,600억 원으로 636억 원 증가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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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한 종목들의 장초반 시황은 다음과 같다. △ 테슬라 384.08달러(0.1% 상승) △ 엔비디아 117.91달러(1.07% 상승) △ 애플 227.25달러(0.33% 하락) △ 마이크로소프트 410.31달러(0.15% 하락) △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81.21달러(0.61% 상승) △ 알파벳 A 202.9달러(0.83% 상승) △ 아이온큐 43.81달러(5.63% 상승) △ 팔란티어 테크 103.63달러(23.75% 상승) △ 인베스코 QQQ 519.21달러(0.21% 상승) △ 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 23.91달러(0.21% 하락) 등이었다.
한편, 11위부터 20위까지의 종목 시황도 주목할 만하다. △ 아마존닷컴 238.32달러(0.38% 상승) △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25.44달러(0.64% 하락) △ 브로드컴 217.87달러(0.07% 상승) △ 뱅가드 S&P 500 ETF 549.84달러(0.02% 상승) △ SPDR S&P 500 598.04달러(0.04% 상승) △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27.68달러(0.14% 하락)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348.28달러(0.34% 상승) △ 메타 플랫폼 698.54달러(0.15% 상승) △ Direxion 20-Yr Tr. Bull 3X 40.03달러(2.23% 하락) △ TSMC 203.41달러(1.81% 상승) 등이었다.
이번 장초반 흐름을 종합해 보면,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이 형성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테슬라, 엔비디아, 아이온큐와 같은 기술 성장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며 나스닥 지수의 견조한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전통적인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매력이 부각되는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