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 원대 순매도…네이버·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순매수

국내 증시는 31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을 반영하며 하락했다. 코스피는 2,510선으로 후퇴하며 전 거래일 대비 19.43포인트(0.77%) 내린 2,517.37로 마감했다. 장 초반 2,534.33으로 약보합 출발했지만, 딥시크 악재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을 받으며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213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28억 원, 1,62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9월 19일(1조1,713억 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02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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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12월 24일~1월 24일) 동안 기관은 4,344억 원, 외국인은 3,979억 원, 개인은 5,491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주요 종목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네이버(965억 원), 레인보우로보틱스(547억 원), KB금융(308억 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7,005억 원), SK하이닉스(3,932억 원), HD현대일렉트릭(1,525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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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삼성전자(1,083억 원), 카카오(520억 원), 네이버(484억 원), HD현대일렉트릭(368억 원) 등을 매수했다. 반면, 한미반도체(198억 원), 두산(185억 원), LG전자, 셀트리온, SK하이닉스 등은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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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4원 상승한 1,452.7원으로 5거래일 만에 1,450원대를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딥시크 쇼크의 여파로 반도체 및 전력설비 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9.86% 급락하며 19만9,2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2.42%), 한미반도체(-6.14%), LS ELECTRIC(-5.33%), HD현대일렉트릭(-7.87%)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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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네이버(6.13%), 카카오(7.27%), 삼성에스디에스(6.16%) 등 소프트웨어주는 딥시크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힌 삼성화재는 11.71% 급등했으며, 삼성생명(9.73%), KB금융(3.15%), 메리츠금융지주(4.48%)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0.42%),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셀트리온(-0.2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3.6%), 전기·전자(-3.93%), 의료·정밀(-4.41%), 건설(-1.86%)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음식료·담배(1.73%), 보험(8.22%), 증권(1.28%), 운송·창고(1.65%) 업종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45포인트(0.06%) 내린 728.29로 마감했다. 장 초반 3.78포인트(0.52%) 내린 724.96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4억 원, 28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83억 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활용한 로봇 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21.26% 급등했으며, 로보티즈(12.63%), 하이젠알앤엠(22.42%)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62%), 에코프로비엠(1.08%), HLB(1.64%) 등이 상승했고, 리노공업(-0.46%), 엔켐(-1.9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2,550억 원, 6조4,337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