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버추얼프로토콜 상장…AI 에이전트 경제 생태계 주목

업비트 공지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버추얼프로토콜(VIRTUAL)의 신규 거래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장은 KRW(원화), BTC(비트코인), USDT(테더) 마켓에서 진행되며, 거래 지원 개시는 1월 31일 오후 8시로 예정됐다.

버추얼프로토콜은 AI 에이전트의 토큰화를 기반으로 공동 소유권 개념을 적용한 프로젝트다. 업비트에 따르면, 사용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특정 AI 에이전트를 공동 소유할 수 있으며, AI의 활동에 기여하고 거버넌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구조는 마치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자가 유망한 AI 에이전트에 직접 투자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VIRTUAL 토큰은 이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자산으로, AI 에이전트 토큰 구매 및 지불 수단뿐만 아니라 거버넌스 참여, 유동성 페어링 등에 활용된다. 특히, AI가 점점 더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상황에서 버추얼프로토콜의 이 같은 접근 방식은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거래 지원과 관련해 업비트는 특정 네트워크에서만 입출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VIRTUAL은 Base 네트워크를 통해 입출금이 가능하며, 다른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지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용자는 입금 전에 반드시 네트워크를 확인해야 하며, 잘못된 네트워크로 입금할 경우 자산 반환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 또한, 트래블룰 규제 준수를 위해 업비트가 지원하는 가상자산사업자 거래소를 통한 입출금만 가능하며, 미지원 거래소를 통해 입금될 경우 반영되지 않는다.

출처가 불분명한 고액의 디지털 자산 입금 시에는 자금 출처 소명이 요구될 수 있으며, 개인 지갑을 통한 입출금도 ‘본인 소유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특히, 연동된 개인 지갑을 이용한 입금이라 하더라도 해당 자산의 네트워크에 따라 반환 처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업비트는 이러한 절차가 가상자산 거래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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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 지원과 함께 업비트는 특정 거래 제한 정책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거래 시작 후 5분간 매수 주문이 제한되며, 초기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 지원 1시간 동안 지정가 주문을 제외한 모든 주문 타입이 제한된다. 또한, 최저 매도가 제한되며, 이는 거래 개시 1시간 전에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시장 초기 변동성을 완화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버추얼프로토콜의 현재 시장 가격을 살펴보면, 1월 31일 오후 5시 10분 기준 VIRTUAL의 원화 가격은 2,984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상태다. BTC 및 USDT 마켓에서도 각각 0.00001987 BTC, 2.07 USDT로 거래되고 있다.

최근 AI 기술이 금융, 콘텐츠,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적용되면서,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버추얼프로토콜과 같은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비트가 이번에 버추얼프로토콜의 거래 지원을 결정한 것도 이러한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비트는 이번 상장을 통해 AI 기반 디지털 자산 시장의 확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점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버추얼프로토콜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