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코인, 빗썸 상장 앞두고 12% 급등…거래 개시 후 변동성 주목

크립토뉴스 보도에 따르면 애니메코인(ANIME)이 빗썸 상장 발표 이후 12% 상승하며 강한 반등을 보였다. 1월 31일 기준 애니메코인은 장중 최고 0.0502달러까지 치솟으며, 주간 최저점 0.0437달러 대비 15%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억 7,800만 달러에 달했으며, 하루 거래량도 40% 증가해 1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상승세는 빗썸이 애니메코인의 원화(KRW) 거래쌍을 추가한다고 발표한 후 본격적으로 가속화됐다. 빗썸은 1월 3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애니메코인을 상장하며, 해당 토큰은 아비트럼(Arbitrum)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거래된다. 거래 개시 직후 5분 동안 매수 주문이 제한되며, 매도 주문 역시 기준가 대비 -10%~+100% 범위 내에서만 허용된다. 첫 거래 체결 이후 자동 주문이 가능해지는 구조로, 초기 가격 변동성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거래 개시 후 기준가는 66.11원으로 설정될 예정이다. 애니메코인과 원화(KRW) 거래쌍이 추가되면서 한국 투자자들은 직접 원화를 통해 ANIME를 매매할 수 있게 됐다.

크립토뉴스 보도에 따르면 애니메코인은 최근 업비트에서도 거래가 시작되며 글로벌 거래소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업비트는 1월 23일 ANIME/KRW, ANIME/BTC, ANIME/USDT 등 세 가지 거래쌍을 추가했으며, 이에 따라 애니메코인의 유동성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바이낸스, 바이비트(Bybit), OKX와 같은 대형 거래소에도 이미 상장돼 있어 글로벌 거래 환경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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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애니메코인은 최근 바이낸스를 통해 대규모 에어드롭을 진행한 바 있다. 바이낸스의 BNB 심플 언(Earn) 상품에 가입한 BNB 보유자들에게 총 5억 개의 ANIME가 에어드롭됐으며, 이 같은 이벤트는 초기 시장 유동성을 빠르게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상장 이후 초기 가격 급등이 발생한 뒤에는 상당한 매도 압력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로 1월 23일 0.186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72%가량 하락한 상태다.

크립토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 상장은 종종 강력한 가격 상승을 동반하지만, 초기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를 단행할 경우 단기적인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도 있다. 애니메코인 역시 빗썸 상장을 계기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혹은 기존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을 압박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니메코인은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아비트럼 기반 레이어-3 솔루션인 애니메체인(Animechain)의 거버넌스 토큰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애니메체인은 애니메코인 재단(Animecoin Foundation)이 개발한 프로젝트로, 2025년 1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애니메체인이 본격 가동될 경우 애니메코인의 실질적인 효용성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애니메체인의 출시가 ANIME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함께 ANIME의 가격 변동성을 면밀히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빗썸 상장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거래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인 가격 흐름은 향후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성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