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 출발…나스닥 강세 속 테슬라·아이온큐 상승, 엔비디아 약세

미국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테슬라와 아이온큐가 상승 흐름을 타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반면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했다. 환율은 1달러당 1,453.5원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 직후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26.52포인트(0.44%) 상승한 6,097.69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60.17포인트(0.81%) 상승한 19,841.92에 도달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도 111.8포인트(0.25%) 상승한 44,993.93을 나타냈다. 나스닥100 지수 역시 173.16포인트(0.81%) 상승한 21,681.29로 오르며 기술주의 강세 흐름을 뒷받침했다.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305.09로 0.10%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36으로 3.03%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서학개미들의 보관금액 상위 종목을 기준으로 보면, 1월 29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 총액은 124조 4,051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5,758억 원 감소했다. 테슬라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하며 33조 8,394억 원을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7,711억 원 감소했다. 엔비디아는 16조 2,692억 원으로 3,325억 원 줄었고, 애플은 6조 7,954억 원을 유지했으나 소폭 감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4조 8,437억 원)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4조 3,926억 원)는 각각 659억 원과 465억 원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아이온큐는 3조 7,558억 원으로 557억 원 증가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 직후 서학개미들이 주목하는 주요 종목들의 시세를 보면, 테슬라는 409.23달러(594,816원)로 2.2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아이온큐도 39.47달러(57,370원)로 1.7% 오르며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엔비디아는 123.84달러(180,001원)로 0.65% 하락했다. 애플은 244.17달러(354,901원)로 2.77%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417.7달러(607,127원)로 0.65% 상승했다. 알파벳A는 203.88달러(296,340원)로 1.5%, 팔란티어 테크는 83.08달러(120,757원)로 2.3% 상승했다. 인베스코QQQ ETF는 527.52달러(766,750원)로 0.85%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아마존닷컴도 238.21달러(346,238원)로 1.52% 상승했다.

상위 10개 종목 외에도, 11위부터 20위까지 종목들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는 27.3달러(39,681원)로 4.29% 급등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뱅가드 S&P 500 ETF는 558.76달러(812,158원)로 0.44%, SPDR S&P 500 ETF는 607.66달러(883,234원)로 0.43%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217.23달러(315,744원)로 0.73% 올랐고,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도 27.4달러(39,826원)로 0.91% 상승했다. 메타 플랫폼도 694.78달러(1,009,863원)로 1.13% 상승하며 상승 흐름에 합류했다.

한편, 이날 환율은 1달러당 1,453.5원으로 7.5원 상승했다. 환율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번 뉴욕증시 개장 초반 흐름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 속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테슬라와 아이온큐 등 일부 종목들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엔비디아는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향후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와 경제지표 발표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