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비공개 회의, 리플 소송 종결 신호인가

코인피디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 30일 비공개 회의를 개최하면서 리플(XRP) 소송과 관련한 새로운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열린 이번 회의는 암호화폐 업계와 XRP 커뮤니티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리플과의 법적 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SEC의 공식 웹사이트에 공지된 선샤인법(Sunshine Act) 고지에 따라 사전에 일정이 공개됐다. 회의에는 SEC의 임시 의장 마크 우예다와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가 참석하는데, 특히 우예다 의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기존의 강경한 암호화폐 규제 방식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왔으며, 집행 조치를 통한 규제보다는 보다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코인피디아 보도에 따르면, 이번 비공개 회의의 주요 논의 주제는 법적 조치 및 합의 절차의 개시, 행정 절차의 개시 및 합의, 소송 청구의 해결, 그리고 기타 관련 집행 조치들이다. SEC의 회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 특성상, 이번 논의가 리플 소송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인지는 불확실하지만, XRP 커뮤니티에서는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다.

""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최근 SEC가 자사 웹사이트에서 리플 관련 소송 정보를 삭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소송이 종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움직임으로 보이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은 만큼 단순한 웹사이트 업데이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리플 소송의 마무리를 의미할 수 있다는 추측이 확산되면서 XRP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인피디아 보도에 따르면,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 극단적인 입장을 지양하고 보다 포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플 외에도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정 코인만을 옹호하는 ‘크립토 맥시멀리즘(crypto maximalism)’이 업계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SEC와 리플 간의 소송이 끝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암호화폐 업계는 미국 내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가 그러한 방향으로 가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플이 만약 유리한 판결이나 합의를 이끌어낼 경우, XRP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