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9,270만 달러 대규모 이동…시장 기대감 고조

타임스 타블로이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월 25일 대규모 암호화폐 이동을 추적하는 플랫폼 웨일 얼럿(Whale Alert)은 29,532,534개의 XRP, 약 9,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이 익명의 지갑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로 이동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로 포착된 대규모 XRP 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이 이동이 코인베이스의 내부 지갑 조정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지만, 동시에 시장의 기대감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고래들의 대규모 거래가 향후 시장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번 XRP 이동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이 암호화폐 규제의 명확성과 디지털 자산 채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XRP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관심을 보였으며, 암호화폐 정책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XRP 투자자들은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리플(Ripple)과의 법적 분쟁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철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시장 내 고래들은 전략적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코인베이스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대규모 자금의 출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XRP 이동의 의도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발신자가 XRP를 매도하기 위한 것인지, 향후 거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혹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것인지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XRP의 가격은 이 같은 움직임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보도 시점에서 3.12달러로 24시간 기준 0.02% 하락한 상태다.

타임스 타블로이드 보도에 따르면, 2024년 말부터 XRP 시장에서 고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이번 대규모 거래 역시 향후 어떤 시장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자금 이동이 XRP의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이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XRP 커뮤니티는 규제 명확성 확보와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XRP 투자자들은 새로운 행정부가 리플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향후 몇 주간 XRP의 거래량과 시장 동향이 이번 대규모 이동의 영향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XRP 고래들의 추가적인 움직임과 시장 반응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