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량 급감 속 리플·도지코인 상승세…비트코인 강보합세 유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월 26일 오전 6시 기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6조 8,2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2조 8,361억 원 감소한 수치로, 무려 29.4%의 급감세를 보였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업비트가 4조 2,714억 원으로 전체 거래의 62.6%를 차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고, 빗썸은 2조 4,516억 원으로 35.9%의 점유율을 보였다. 코인원과 코빗은 각각 834억 원(1.2%)과 198억 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2,972조 1,722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더리움(574조 5,694억 원)과 리플(257조 7,86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이어 테더, 솔라나, 비앤비, 도지코인 순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75조 6,196억 원으로 7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트론은 31조 1,722억 원으로 10위에 자리했다.

코인힐스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을 기준으로 국가별 통화를 살펴보면 미국 달러가 전체 거래량의 53.22%를 차지하며 8,608억 원의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일본 엔과 한국 원이 각각 3,092억 원(19.12%), 2,673억 원(16.53%)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유로화(4.66%)와 싱가포르 달러(1.67%)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4% 상승한 1억 5,737만 원에 거래됐다. 최근 50일간 비트코인은 12월 30일 1억 3,789만 원의 최저가를 기록한 후 14.1% 상승했다. 최고가는 1월 21일 1억 5,757만 원이었다. 이더리움 또한 0.62% 상승한 499만 9,000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50일 동안 최고 577만 4,000원, 최저 471만 7,000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1.96% 상승하며 536.9원을 기록했으며, 50일 최저가 대비 15.0% 상승한 흐름을 보였다. 리플도 전일 대비 0.88% 상승해 4,694.0원에 거래되었으며, 최근 50일 동안 3,057.0원에서 53.5% 상승하는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상위 10개 코인 가운데 최근 1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에스티피로 91.89%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맨틀(23.03%), 체인바운티(11.37%), 트론(9.22%), 하이브(6.74%) 등의 코인이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이 높은 종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거래액 1위를 기록한 코인은 에스티피로, 7,135억 원의 거래대금과 함께 202원(48.53% 상승)에 거래됐다. 리플은 3,545억 원의 거래량과 함께 0.88% 상승했으며, 솔라나와 주피터가 각각 1.63%, 16.19% 상승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애니메코인은 7.45%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빗썸에서는 테더가 3,965억 원의 거래량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오닉스코인(2,347억 원), 어댑터 토큰(1,741억 원)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리플은 1,182억 원의 거래대금으로 6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731억 원의 거래대금으로 8위에 자리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현재 시장 상황은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일부 주요 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거래량 감소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관찰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향후 글로벌 경제 흐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변화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