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타블로이드 보도에 따르면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리플의 전 이사인 션 맥브라이드는 최근 분석을 통해 이번 소송이 "이번 주 내로 기각되거나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플이 지난 수년간의 소송 과정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합의가 기각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합의는 단순한 기각보다 포괄적인 조건을 제공할 수 있으며, 리플과 경영진인 브래드 갈링하우스 및 크리스 라슨이 그동안의 법적 공방에서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합의에는 기밀 유지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 양측의 민감한 협상 내용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임스타블로이드는 맥브라이드의 분석을 인용해 SEC가 소송을 기각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맥브라이드는 기각될 경우 리플이 SEC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리플이 기업 명성과 사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합의를 선택하면 양측이 조용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비공식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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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과 SEC의 법적 다툼은 지난 2020년 12월 SEC가 리플을 미등록 증권 발행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SEC는 리플이 리플(XRP)을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하고 13억 달러 규모의 판매를 진행했다고 주장했으나, 리플은 XRP가 미국 증권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맞서며 강경한 대응을 이어왔다. 타임스타블로이드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소송 과정에서 꾸준히 법적 우위를 점하며 SEC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왔다. 이번 소송의 결과는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의 중요한 선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며, 향후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법적 우위가 강화되면서 시장에서는 XRP의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타임스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소송이 기각되거나 유리한 합의로 마무리될 경우 리플(XRP)의 가격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SEC 소송으로 인해 그동안 기관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던 만큼, 소송이 마무리되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의 승소 여부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전체 가상자산 산업의 법적 지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규제 당국과 업계 간의 균형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에 따라 향후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적 방향성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