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트럼프 지지, XRP 성장의 기회될까

타임스타블로이드 보도에 따르면, 전 리플(Ripple) 직원 오스틴 킹이 리플의 규제 전략과 XRP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를 밝혔다. 킹은 리플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부를 지지하는 이유가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고 XRP를 글로벌 금융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게 하려는 전략적 의도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상당한 재정적 기여를 했으며, 이는 경쟁사인 코인베이스(Coinbase)나 크라켄(Kraken)보다 훨씬 큰 규모였다. 킹은 이를 리플의 정치적 편향이 아닌 규제 환경 개선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다.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 또한 규제 명확성을 블록체인 산업 성장의 핵심 요소로 꼽으며, 1940년대 제정된 기존 증권법이 암호화폐 산업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갈링하우스는 한 인터뷰에서 "규제가 과도한 것이 아니라 불명확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다.

타임스타블로이드에 따르면, 리플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은 금융 시스템을 혁신하려는 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과거 E-Loan과 Prosper와 같은 금융 혁신 기업을 창립하며 대규모 금융 변화를 주도한 바 있다. 리플의 현재 결제 솔루션은 단순한 시작일 뿐이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로 성장해 수조 달러의 거래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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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은 이러한 목표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정책 하에서 더욱 실현 가능해질 수 있다고 보았다. 리플이 추진하는 규제 명확성이 XRP를 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게 할 수 있으며, XRP 원장(XRP Ledger)은 자산 관리와 거래 촉진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경쟁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이더리움(Ethereum)과 솔라나(Solana) 등이 XRP의 유틸리티 성장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의 규제 목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XRP의 채택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기관들이 자산 관리와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XRP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XRP 원장의 수익 모델도 결제 중심에서 보다 광범위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킹은 이러한 변화가 최대 400배의 수익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타임스타블로이드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미국이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의 정책 목표와도 맞닿아 있으며,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만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러한 리플의 움직임이 XRP의 장기적인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특정 정치 세력과의 연계가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한 견해도 있다. 결국 리플의 전략이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고 XRP의 글로벌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