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개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 36분 현재,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00% 변동 없는 6,118.96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4% 상승한 20,060.76을 기록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0.14% 하락한 44,501.48을 나타냈다.
나스닥 100 지수는 0.12% 하락한 21,874.46을 기록했으며,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47% 하락한 14.95로 나타나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24% 하락한 2,309.09로 나타나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환율은 달러당 1,434.0원으로 전일 대비 2.5원 하락하며 원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1월 22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종목 중 테슬라가 35조 4,511억 원으로 가장 높은 보관액을 기록했으나, 8,097억 원이 감소했다. 엔비디아는 18조 7,226억 원을 기록하며 7,837억 원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은 6조 1,938억 원으로 579억 원 증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4조 8,524억 원으로 1,900억 원 늘었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는 4조 6,917억 원으로 1,207억 원 증가했다. 반면, 아이온큐는 3조 9,535억 원을 기록하며 3,055억 원 감소해 투자자들의 일부 이탈이 확인됐다.

서학개미들의 주요 투자 종목 중 개장 초반 테슬라는 0.59% 상승한 414.83달러(환율 적용 594,866원), 엔비디아는 0.29% 오른 147.64달러(211,716원)를 기록했다. 애플은 0.36% 상승한 224.47달러(321,890원)를 나타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0.7% 하락한 443.57달러(636,079원)를 기록했다. ETF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는 0.34% 하락한 88.04달러(126,249원)로 조정받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인 아이온큐는 4.20% 급등하며 43.09달러(61,791원)를 기록하며 시장의 강한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알파벳 A는 0.83% 상승한 199.62달러(286,255원), 팔란티어 테크는 1.25% 상승한 79.97달러(114,677원)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와 함께 솔라나(Solana) 및 이더리움(Ethereum) 등 주요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반등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기술주가 주도하는 장세 속에서 연준의 정책 방향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조정 국면을 넘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형성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