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SEC 소송 마무리 수순… 규제 명확성 기대

크립토뉴스플래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목요일 비공개 회의를 개최하며, 리플(XRP)과 관련된 주요 법적 쟁점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친(親)암호화폐 성향을 보이는 마크 우예다가 SEC의 임시 의장으로 임명된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로, XRP 커뮤니티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이번 비공개 회의에서 법적 절차의 개시 및 합의, 소송 청구 해결, 감독 및 집행 절차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XRP 커뮤니티는 이번 회의를 통해 4년간 지속된 소송이 마침내 종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SEC와 리플 간의 법적 분쟁은 2020년 12월 SEC가 리플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하면서 시작됐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 법원의 결정이 나왔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크립토뉴스플래시에 따르면, XRP 투자자들은 새롭게 임명된 우예다의 친암호화폐 성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우예다는 전 SEC 의장 게리 겐슬러 시절, 강경한 암호화폐 규제 기조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며,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을 강조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우예다가 첫 번째 행보로 'SEC 크립토 2.0' 태스크포스를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 보다 명확한 규제 지침을 제공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리플과 SEC의 오랜 법적 분쟁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크립토뉴스플래시는 지난해 리플이 일부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았으며, SEC의 벌금 요구액을 20억 달러에서 1억 2,500만 달러로 대폭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법원이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면서 XRP의 매도 행위가 증권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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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가격도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큰 변동을 보여왔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SEC가 소송을 제기한 이후 XRP의 가격은 0.22달러까지 급락했으나, 현재 3.2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며 1,36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EC와의 소송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된다면 XRP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리플과의 분쟁 종결 외에도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크립토뉴스플래시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는 리플이 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SEC가 보다 유연한 규제 정책을 도입할 경우 XRP의 시장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점진적으로 채택되면서 XRP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RLUSD는 여러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카르다노(Cardano)와의 통합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XRP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EC가 리플과의 법적 분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새로운 규제 방안을 마련한다면, XRP의 가격과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크립토뉴스플래시는 우예다의 정책 변화가 리플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