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장초반 혼조세…나스닥 하락에도 아이온큐 강세

미국 뉴욕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6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6.9포인트(-0.11%) 하락한 6,079.47을 기록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7.7포인트(-0.39%) 떨어진 19,931.64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는 반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60.26포인트(0.14%) 오른 44,216.99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나스닥 100 지수도 97.51포인트(-0.45%) 하락한 21,755.49로, 기술주의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2포인트(-0.79%) 하락한 14.98을 기록하며 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중소형주를 포함한 러셀 2000 지수는 9.83포인트(-0.43%) 하락한 2,293.89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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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의 투자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1월 21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의 보관 총액은 129조 6,731억 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1조 5,444억 원 증가했다. 상위 종목 중 테슬라는 600,756원(0.66%) 상승한 417.83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207,690원(1.78%) 하락한 144.45달러로 약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324,511원(0.84%) 상승한 225.7달러로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637,937원(0.56%) 하락한 443.6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퀀텀 컴퓨팅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아이온큐는 3.98% 상승하며 43.72달러(62,861원)를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서학개미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는 1.25% 하락한 86.7달러(124,657원)를 기록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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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위권 내 종목들 중 알파벳 A는 0.47% 오른 199.3달러(286,554원), 인베스코 QQQ는 0.39% 하락한 529.42달러(761,200원), 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는 1.24% 상승한 28.65달러(41,193원)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팔란티어 테크는 1.04% 상승한 77.67달러(111,674원)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이날 달러당 1,437.8원으로 전일 대비 0.8원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경기 둔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테슬라와 아이온큐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락이 전체 시장 분위기를 좌우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