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SEC 소송 합의, 폴 앳킨스 임명 후 가능성 높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XRP) 간의 소송 합의가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폴 앳킨스가 SEC 의장으로 임명된 이후에야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SEC 변호사 마크 페이글은 최근 SNS를 통해 소송 합의가 이번 주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 커뮤니티는 SEC의 비공개 회의에서 소송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마크 페이글은 이러한 기대가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회의가 기존에 일정이 잡힌 권고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며, XRP 소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리플(XRP) 소송 합의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중대한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EC의 이번 비공개 회의는 마크 우예다가 임시 의장으로서 주재하는 첫 번째 회의로, 암호화폐 관련 조치를 포함한 다양한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하지만 코인게이프의 보도에 따르면, 리플(XRP) 소송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회의에서 다뤄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마크 페이글은 소송 합의가 폴 앳킨스가 SEC 의장직을 맡은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일정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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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소송 합의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은 리플(XRP) 커뮤니티 내에서 여전히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 메타로맨은 SEC가 빌 힌만의 이해충돌에 관한 감찰관 보고서를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며, 해당 보고서가 소송 진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보고서 공개가 폴 앳킨스의 취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SEC의 투명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마크 페이글의 예측에 따르면 리플(XRP) 소송이 10개월 이상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페이글은 소송이 빠르게 해결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요인에 의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SEC가 리플(XRP)을 증권으로 간주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합의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코인게이프의 보도에 따르면, 리플(XRP) 투자자들은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SEC의 결정이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SEC의 비공개 회의가 소송 합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지만, 향후 폴 앳킨스의 임명과 함께 리플(XRP)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EC와 리플(XRP) 간의 소송은 2020년 12월 시작된 이후 계속해서 진행 중이며, 이 소송의 결과는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SEC의 입장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며, 소송 합의 여부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