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제도적 변화 속 성장 기대감 높아져

타임스타블로이드 보도에 따르면, 알파 라이온 아카데미의 CEO 에도 파리나는 리플(XRP)의 미래에 대해 "엄청난 일이 다가오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최근 몇 달간 XRP를 둘러싼 주요 발전과 규제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타임스타블로이드에 따르면, 2025년 1월 20일 기준 XRP는 3.08달러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32% 하락했다. XRP는 이날 3.34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후 2.9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3.4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00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타임스타블로이드는 XRP의 최근 상승세 배경으로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규제 변화 가능성을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2020년부터 SEC와 법적 분쟁을 이어온 리플랩스(Ripple Labs)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7월 연방법원은 XRP가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될 경우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 대상의 판매는 미등록 증권 거래로 간주됐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행정부 하에서 더욱 유리한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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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타블로이드는 XRP의 상승세가 시장의 거시경제적 흐름과도 연관이 깊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율 하락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며 암호화폐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도입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XRP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제도권 투자자들의 XRP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타임스타블로이드에 따르면, 미국 투자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는 XRP 기반의 상장지수상품(ETP)을 독일의 도이체 뵈르제(Deutsche Börse) Xetra, 스위스 SIX 스위스 거래소,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유로넥스트(Euronext)에 상장했다. 이 상품은 0.50%의 관리 수수료로 유럽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XRP 투자 수단이며, 듀얼 커스터디 시스템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한, 스위스의 자산운용사 GAM은 일본 SBI 홀딩스를 대상으로 리플랩스와 XRP 보유 전략의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타임스타블로이드 보도에 따르면, GAM은 SBI에 대해 XRP 보유량을 일일 공개하고, 공개적인 XRP 바이백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행동주의적 접근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자산 관리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타임스타블로이드는 파리나의 XRP 성장 기대감이 긍정적인 규제 환경, 우호적인 시장 흐름,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 등에 기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XRP의 향방은 이러한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