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 고지서 "후퇴"…6만7000달러대 거래

비트코인, 7만달러 고지서 "후퇴"…6만7000달러대 거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를 앞두고 오름세를보여온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1일(현지시간)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코인베이스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5분(서부 시간 오후 3시 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9% 하락한 6만7732달러(934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6만69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6만7000달러선을 내주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에는 6만94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7만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가격은 계속된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뒷걸음질 쳤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6월 6일이 마지막이다.

이날 하락은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을 우려해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 쪽으로 옮겨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하락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거래 기업인 빈센트는 "미 상장 기업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며 "주식 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주식 시장 변동성이 가상화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 비트코인이 일시적인 하락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랠리가 지속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분석가 스큐는 "비트코인이 이전 저점보다 높은 6만6000달러 수준에서 다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은 1.55% 하락한 2673달러, 솔라나는 2.66% 오른 167달러에 거래됐다.

<원문 참고:https://markets.businessinsider.com/news/currencies/bitcoin-pulls-back-below-67k-is-another-crypto-rally-failing-1033865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