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와 중국 경기부양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30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주 ETH는 일주일 새 3.6%, 지난 2주 동안 14.9% 각각 올랐다. 다만 사상최고가(4,891달러)와 비교하면 46% 하락한 상태이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다음 강세장에서 10,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기술적 패턴과 매크로 경제적 요인에 기반한 분석 결과로, ETH의 가격이 향후 몇 년간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첫 번째 이유로 2023~2024년 가격 패턴의 유사성을 꼽았다.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의 줄리언 비텔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은 2023년부터 2024년 초까지의 패턴과 매우 유사하다. 당시 ETH는 1,5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한 후 3,500달러로 급등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ETH는 연말까지 1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로, 피보나치 되돌림과 기술적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이더리움의 2022년 저점인 1,080달러에서 시작된 상승은 1.618 피보나치 확장선에 따른 6,978달러와 2.618 확장선의 10,623달러 목표치를 제시한다. 현재 이더리움은 50주 지수 이동 평균(EMA)을 회복하려 하고 있으며, 상대 강도 지수(RSI) 또한 과매수 상태에 있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로, M2 통화 공급의 증가가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과거 비트코인은 주요 중앙은행들이 M2 통화 공급을 확장할 때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경험했으며, 2024년에도 이러한 통화 완화 정책이 다시 시행될 가능성이 있어 이더리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6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