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천달러 돌파하려면…˝금리 인하·기관 유입·거시경제 여건에 달려˝

이더리움 3천달러 돌파하려면…˝금리 인하·기관 유입·거시경제 여건에 달려˝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30일(한국시간) 하락세를 나타내며 2,6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3분 현재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인은 24시간 전 대비 1.47% 내린 2,63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7일 동안 0.87%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 약세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다수의 전문가를 인용, \”이더리움은 3,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이 미미한 데다 투자자 신뢰 저하가 부진의 대표적 이유로 꼽힌다. 10월 기관 자금이 충분히 유입되고 유리한 거시경제 환경이 조성된다면 시장 심리와 가격 움직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ETP 제공업체 21쉐어스의 모회사 21.co 리서치 전략가 맷 메나(Matt Mena)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관 수요가 저조한 건 ETH 현물 ETF 출시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TF는 전통 금융 시장에서 활동성이 제일 약한 여름에 출시됐고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분석했다. 

 

비트겟월렛 CEO 앨빈 칸(Alvin Kan)은 \”ETH가 3,000달러까지 오르려면 AI, 결제, 리스테이킹 프로젝트에서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추가 인하와 같은 거시적 유동성이 개선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라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이 미국 국채 등 전통 투자 자산 수익률을 능가하면, ETH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팔콘엑스 보고서를 인용, \”미국 금리 인하로 미 국채 등 전통 자산 수익률이 하락하면 이더리움 스테이킹과의 수익률 갭이 좁아질 수 있다. 미 연방기금금리(FFR)와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률 간의 스프레드는 지난 2023년 이후로 음수를 유지 중이나, 오는 2025년에는 양수로 전환될 수 있다. 이는 이더리움의 경쟁력을 높여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유인이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