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강세론자vs약세론자 전망 엇갈려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30일(한국시간) 오후 3시 10분 기준으로 1.42% 하락하며 64,6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65,000달러 지지선을 하회하는 수준이며, 일주일 전 대비 1.58% 상승한 가격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통해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전망하고 있다.
과매수 상태와 미국 고용 지표 주목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BTC 마켓 애널리스트 레이첼 루카스는 \”비트코인이 최근 과매수 상태에 있으며, 66,498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모멘텀을 잃고 횡보 중\”이라고 분석했다. 루카스는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9월 미국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고할 경우 BTC와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셜 미디어 시장 심리 \’강세\’…경계 필요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소셜 미디어에서 비트코인 강세를 기대하는 투자자 심리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지만, 이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기대치가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 상승 전망에 대한 의견 분분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고가를 경신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 USDT 시장에서의 거래 불균형, 고래 투자자들의 확신 부족을 이유로 비트코인이 75,000달러를 돌파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디렉터 그렉 마가디니는 \”비트코인이 75,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10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장기적으로는 19만4천~35만2천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온체인 지표: BTC 상승 추세 끝나가고 있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는 \”비트코인의 매도 리스크 비율이 상승 추세의 종료를 암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현재 손익을 취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변동성이 낮고 균형점에 도달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