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10월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업토버\'(Uptober)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10월의 비트코인 상승장은 역사적으로 중순 이후에 재현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패턴이 올해에도 반복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투자자 심리와 시장 관망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10월 1일 이후 비트코인의 현물 거래량이 16% 감소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거시 경제 요소로 인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거래량 감소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최대 18%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겟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도 같은 맥락에서 \”BTC는 여전히 60,000달러 이상의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4분기 동안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관 투자자들이 매일 채굴되는 비트코인 수량보다 더 많은 양을 매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10월 중순 이후 상승 기대
케인아일랜드알터너티브어드바이저의 투자 고문 티모시 피터슨은 10월 중순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의미하는 \’업토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10월 19일 이후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분석하며, 투자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저자인 올리버 벨레즈 역시 \”10월 후반부의 상승은 전반부의 일시적 조정 후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
싱가포르의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은 10월 강세장이 재현될 경우 비트코인이 78,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QCP는 비트코인이 지난 아홉 번의 10월 중 여덟 번에서 평균 22.9% 상승했다는 역사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비슷한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물 ETF로 인한 자본 유입이 계속되면서 BTC의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인 강세 전망
반면,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비트코인이 중기적으로 약세에서 중립으로 전환하며 강세를 시도하고 있지만, 사상 최고가에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3주 정도 시장이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으며, \’업토버\’가 올해에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2.3% 상승하며 62,000달대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한 주 전보다 5.56% 하락한 상태다. 여러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며, 10월 중순 이후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단기 조정을 경고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