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코인리더스
리플(XRP) 가격이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못찾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오후 2시 44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5% 내린 0.526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는 1.67% 낮은 가격이다.
최근 XRP는 약세를 보이며 0.52달러 주변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반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가 주요 지지선인 0.50달러를 유지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한다면, 매도 압력이 줄어들어 가격 상승이 가능할 수 있다. 특히 0.55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새로운 매수세가 발생하며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XRP는 여전히 규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크립토뉴스플래시는 최근 SEC가 리플에 대한 소송 항소를 제기한 상황에서 많은 고래 투자자들이 XRP 보유를 줄이고 새로운 투자처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프리세일 중인 AI 기반 탈중앙화 플랫폼 RCO 파이낸스(RCO Finance, RCOF)와 같은 신생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RCOF는 높은 기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1,644%의 급등이 예상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XRP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ETF 신청에 이은 두 번째 사례로, XRP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ETF 상품으로 제공될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XRP는 규제 문제로 인해 과거에도 SEC와 장기간 법적 다툼을 겪었고, 이는 ETF 승인에 상당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가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카나리아 캐피털이 SEC에 XRP 현물 ETF를 위한 S-1(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리플(XRP)의 ETF 승인은 시기의 문제이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정권이 바뀌지 않는한 시기는 더 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XRP는 주요 지지선 유지, 새로운 투자 대안 출현, 그리고 ETF 출시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가 상호작용하며 시장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수들을 주시하면서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