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PI 발표 후 비트코인 6만2천달러 근접…단기 상승세 이어질까?

美 PPI 발표 후 비트코인 6만2천달러 근접…단기 상승세 이어질까?

▲ 미국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미 노동부는 9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0%로 보합에 머물렀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에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1.8%였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역시 전문가 전망(0.2%)에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상승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0.2% 하락한 반면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지난 5월 이후 0.0∼0.3%에 머물며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미국의 PPI 발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61,500달러을 넘어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11일(한국시간) 오후 10시 49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61,56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61%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어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잠시 58,9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6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PPI는 예상치 1.6%를 웃도는 1.8%를 기록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트레이딩 리소스인 코바이시 레터(Kobeissi Letter)는 연준의 최근 0.5% 금리 인하가 불필요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연준의 다음 금리 인하 가능성은 0.25%로 좁혀진 상태다. 

 

매체는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6만 600~800달러를 회복한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만약 6만 3,900달러를 회복하고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단기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6만 2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