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68,000달러선 육박…˝BTC, 美 대선 전 사상최고가 도달 전망˝

비트코인, 한때 68,000달러선 육박…˝BTC, 美 대선 전 사상최고가 도달 전망˝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때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50분(서부 시간 오후 1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4% 오른 6만6천620달러(9천96만원)에 거래됐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6만5천 달러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격은 한때 6만7천 달러선을 넘어 6만7천900달러대까지 솟아오르며 6만8천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6만8천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29일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곧이어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한 뒤 6만7천 달러선 탈환을 시도 중이다.

 

특히, 6만5천달러대 후반에서 30여분 만에 6만7천900달러대까지 치솟은 뒤 한 시간 만에 다시 6만5천 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단시간에 가격은 요동쳤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디지털 자산 부문에 불안정성이 다시 나타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자산 거래 자문 기업 컴버랜드 랩스 분석가 크리스 뉴하우스는 이날 비트코인이 7월 이후 최고치에 오른 것은 \”시장과 정치적 요인들이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상승은 \”공매도 청산, 투기적 포지션, 신규 자금 유입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와중에 낙관론은 커지고 있다. 언폴디드는 \”이전 사이클과 비교했을 때 현재 비트코인은 과거 두 번의 사이클 동일한 시점에서 정확히 같은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의 리서치 총괄 앨리스 리우(Alice Liu)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1,720억 달러 규모로 증가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모멘텀이 강화할 때 즉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거대한 현금 보유고로 봐야한다\”면서, \”이는 강세장에서 주요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BTC가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BTC 가격은 73,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최근 BTC 현물 ETF로의 자본 유입,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성 확률 상승 등 여러 요인이 BTC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