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이번 상승장에서 1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까? 시장 분석가 케빈(온라인 필명 Kev Capital TA)은 강한 확신을 내비치며, 기술적 지표와 거시경제 환경이 도지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5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케빈은 최근 시장 업데이트를 통해 도지코인이 1달러를 넘길 가능성을 “충분히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현재 세 번째 주요 상승 사이클에 있으며, 과거 두 차례 모두 1.618 피보나치 확장선을 도달했음을 근거로 들었다. 현재 해당 확장선은 3.80달러로 설정돼 있어 1달러는 무난히 도달할 수 있는 목표로 제시됐다.
케빈은 기술적 모멘텀 지표를 근거로 도지코인이 여전히 초입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월간 RSI(상대강도지수)가 2022년 루나 사태 이후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 상승장에서는 RSI가 89.4까지 치솟은 전례를 강조했다.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의 강세 교차도 곧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거시경제적 배경도 도지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케빈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긴축 완화, 글로벌 유동성 증가 등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과 맞물려 전통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증폭시키는 고베타(high-beta) 자산임을 강조했다.
가격 차트 상에서는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이 명확히 형성돼 있으며, 그는 0.15달러에서 진입해 현재 65~70%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0.48달러와 0.74달러를 중간 목표로 제시했으며, 1달러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될 때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케빈은 과도한 기대는 경계했다. 2021년 도지코인 급등이 일회성 이벤트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피사이클(Pi-cycle) 지표를 근거로 반박했지만, “이것은 35달러를 외치는 영상이 아니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현실적 접근을 강조했다. 현재 도지코인이 0.25달러에 머물고 있음을 고려할 때, 1달러 도달을 위해선 약 4배 상승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