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코인리더스
미국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성공적으로 출시된 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리플(XRP)와 솔라나(SOL) ETF로 향하고 있다. 이러한 신규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ME 그룹, XRP ETF 출시에 대한 첫 단계 밟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주식 및 FX 상품 글로벌 책임자인 팀 맥코트(Tim McCourt)는 최근 리플 스웰(Ripple Swell) 2024 패널 토론에서 XRP ETF 출시와 관련된 첫 주요 단계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XRP의 기준 가격과 실시간 지수는 이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 단계”라며, 이를 통해 규제된 벤치마크를 기반으로 한 신규 상품 출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코트의 발언은 지난주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ETF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나왔다. 이는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XRP ETF 신청에 이은 두 번째 신청이다.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ETF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도입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크게 촉진했다. 맥코트는 “ETF의 도입 이후, 일부 거래일 동안 거래량 및 개장 포지션이 크게 증가했다”며 ETF가 암호화폐 생태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솔라나(SOL) ETF,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
매체에 따르면 XRP 외에도 솔라나 ETF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브라질에서 첫 솔라나 ETF가 승인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솔라나 ETF의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솔라나 레이어-2 네트워크 루미오(Lumio)의 창립자 알레호 핀토는 솔라나 ETF 승인이 미국에서 이루어진다면 솔라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전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BarriC는 SEC가 XRP ETF를 승인할 경우 XRP 가격이 천 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ETF의 성공을 예로 들며, XRP ETF가 승인되면 XRP 생태계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며 큰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가 CryptoTank도 XRP ETF가 XRP 가격을 천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Bitwise와 Canary Capital과 같은 자산 관리사들이 XRP ETF를 위해 많은 양의 XRP를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한 공급 쇼크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리플의 ETF 승인은 시기의 문제이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정권이 바뀌지 않는한 시기는 더 멀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