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출처: 트위터 계정@sentosumosaba ©코인리더스
리플(Ripple, XRP)의 IPO(기업공개)는 \’후순위\’라고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가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씽킹 크립토(Thinking Crypto)\’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플의 IPO가 \”높은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상장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갈링하우스는 \”대부분의 기업은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상장을 선택하지만, 리플은 금융적으로 매우 강력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장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암호화폐 및 XRP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갈링하우스는 IPO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로선 후순위 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고, 주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며,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도록 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의 IPO 가능성에 대한 추측은 수년간 제기되어 왔다. 2022년 갈링하우스는 리플이 향후 상장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한 바 있으며, SEC와의 소송이 마무리된 이후 IPO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달 초 SEC는 리플 소송에 대한 항소를 제기해, 이 법적 분쟁이 2026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플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크다.
지난해 월스트리트 출신 애널리스트 린다 존스(Linda P. Jones)는 \”리플이 만약 IPO를 추진한다면, 주가가 600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또 유명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비트보이 크립토(BitBoy Crypto) 운영자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은 \”리플사가 적절한 시기에 IPO를 추진한다면 최대 3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XRP는 0.54달러대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