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승리 확률 급등…탈중앙화 예측시장 조작 의혹 \’솔솔\’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승리 확률 급등…탈중앙화 예측시장 조작 의혹 \’솔솔\’

▲ 출처: 폴리마켓

18일(현지시간)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대선 승리 가능성이 60.7%로 치솟았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는 39.3%로, 트럼프와의 격차는 21.4%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급등하면서, 특정 고래 투자자의 행동이 예측 시장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redi9999\’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투자자는 2천만 달러 이상의 트럼프 승리 베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베팅이 트럼프의 확률을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 베팅이 실질적인 사건과는 무관하게 시장을 왜곡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실제 세상에서도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폴리마켓에서 큰 손으로 불리는 닉네임 도머(Domer)는 \”누군가가 자금 지원을 통해 플랫폼을 조작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일은 신규 고수익 베팅이 발생할 때마다 더욱 일반화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결과 위조를 위한 다계정 및 가짜 주소 클레임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웨일와이어 소속 애널리스트 제이콥 킹(Jacob King)도 X를 통해 \”대다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우파 성향을 갖고 있다. 따라서 폴리마켓 내 트럼프와 해리스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데이터는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폴리마켓은 규제 때문에 미국 시민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베팅에 참여하려면 해외에 거주하거나 VPN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폴리마켓 내 예측 데이터는 미국인의 생각을 0.0001%도 대변하지 못한다. 우파의 과신으로 해리스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