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조정 경고에도 불장 예측 잇따라…최대 12만 달러까지 상승할까?

비트코인 조정 경고에도 불장 예측 잇따라…최대 12만 달러까지 상승할까?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20일(현지시간) 68,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68,20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23% 하락한 가격이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8.45% 오른 수치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68,024.64달러, 최고 68,455.7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ATH)는 현재 가격 대비 7.56% 높은 73,750.07달러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새로운 ATH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63,000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최근 시장 랠리 후 BTC 가격이 6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주 레버리지 매수자들이 정리될 가능성 때문이다는 설명이다.

 

베넷은 비트코인 가격이 주간 고점인 69,000달러에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번 주 랠리가 주로 무기한 계약 시장(perpetual market)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속 가능한 돌파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TC 가격이 63,27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차트를 공유했다.

 

또한, 암호화폐 분석가 크레더불 크립토(CrediBULL Crypto)는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이 지난 가격 하락 전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경고하며, 조정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생상품 시장이 최근의 랠리를 주도하고 있으며, BTC가 50,000달러까지 하락한 후 ATH인 73,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단기 목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미국 대선 전까지 BTC가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도 비트코인이 11월 5일 대선 전 73,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크립토콘(CryptoCon) 분석가는 비트코인 불런(강세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40,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음 시장 사이클에서 120,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리얼비전(Real Vision)의 수석 분석가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비트코인이 2025년 4월에서 7월 사이 11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글로벌 유동성 증가가 이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