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20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이며 장중 69,462.74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며 68,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15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68,357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68,208.54달러, 최고 69,462.7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현재 가격 대비 7.28% 높은 73,750.07달러이다.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이날 X를 통해 \”BTC가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가운데 활성 주소 22만개의 BTC 평균 매수 단가가 68,500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격대에서 잠재적인 지지선이 탄탄히 구축돼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주간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히스토그램이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양수 전환됐으며, 이는 상승 모멘텀 강화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작년 10월에도 BTC가 3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유사한 MACD 크로스오버가 발생했고, 올해 3월에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더블록은 복수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친 암호화폐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오는 대선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도 덩달아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 산하 프레스토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민 정(Min Jung)은 \”BTC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격이자 심리적 저항선인 70,000달러에 도달했으며, 트럼프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BTC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X를 통해 \”올해 BTC 옵션 거래량 증가는 성숙한 거래 주체들의 유입을 의미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TC 현물 ETF 옵션을 승인함에 따라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록 BTC 현물 ETF(IBIT) 옵션에 기관 자금이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75,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fA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 정책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금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앞으로 금 가격은 온스당 3,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BTC도 미국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몇 달 안에 신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