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출처: 트위터 계정@sentosumosaba ©코인리더스
리플(XRP)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최근 워싱턴DC 핀테크위크 행사에서 암호화폐 업계의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자신의 디뱅킹 경험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치적 입장에 대해 깊은 의견을 전했다.
갈링하우스는 행사에서 \”암호화폐 업계 내 많은 사람들이 은행으로부터 일방적인 계좌 동결을 당하고 있다. 나 역시 암호화폐 유명인사라는 이유로 시티그룹으로부터 디뱅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25년간 시티그룹의 고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업계에서의 역할로 인해 은행과의 거래가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시티그룹은 그에게 5일의 통보 기간을 주며, 암호화폐 업계와의 관계가 연방 규제기관의 감시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갈링하우스는 \”이런 상황은 나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업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일어나고 있다\”며 은행들의 디뱅킹 관행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11월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암호화폐 업계는 계속해서 진전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암호화폐 산업은 재편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지지하며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이라 칭하는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실리콘밸리 출신으로 기술 지지 성향이 강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에 적대적이라고 지적하며, 정책 변화가 산업에 미칠 영향을 시사했다.
또한, 갈링하우스는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이 암호화폐에 대해 잘못된 정보와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친 암호화폐 성향의 후보인 존 디튼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갈링하우스는 XRP 현물 ETF 출시가 필연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출시된 후 빠르게 17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며 XRP 현물 ETF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요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XRP 현물 ETF가 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가량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오전 8시 15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3% 내린 0.525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4.40% 하락한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약 29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