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유럽에서 美 주식 토큰화 거래 추진…솔라나·아비트럼 활용 검토

로빈후드, 유럽에서 美 주식 토큰화 거래 추진…솔라나·아비트럼 활용 검토

▲ 출처: 로빈후드 X     ©

5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유럽 투자자들을 위한 미국 주식 토큰화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는 이를 위해 솔라나(Solana) 또는 아비트럼(Arbitrum)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기반 금융서비스 기업과 협력해 유럽 소매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 24시간 접근할 수 있는 토큰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유럽연합(EU) 내 규제 체계인 MiCA 아래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유럽 내에서 미국 주식에 대한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빈후드는 최근 리투아니아에서 중개업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유럽 진출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토큰화 계획은 2025년 1분기 실적 호조와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프(Vlad Tenev)는 “토큰화된 증권은 미국 기업의 글로벌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경계를 허무는 대표적인 사례로, 특히 24시간 거래 가능성과 유동성 확장 측면에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제도권 기관 투자자들도 암호화폐 기반 증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빈후드가 선택할 블록체인에 따라 솔라나와 아비트럼 중 하나는 막대한 거래량 증가와 수수료 수익 상승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솔라나는 최근 블랙록(BlackRock)이 BUIDL 머니마켓 펀드에 활용하며 기관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며, 현재 140달러대 가격을 방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