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시장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테더(Tether)에 대한 조사설로 큰 타격을 입었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이란 내 여러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정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하며, 이란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더가 미국 정부의 제재 및 자금세탁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WSJ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맨해튼 연방검찰이 테더가 테러 자금, 마약 거래, 해킹과 같은 범죄 활동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테더가 제재 대상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제재가 부과될 경우 미국 시민들은 테더와의 거래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WSJ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테더는 법 집행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주장하며, 테더가 불법 활동과 연루되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도와 공습 소식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하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장중 65,521.79달러까지 떨어졌다.